김치호  Kim Chi Ho

공간 디자이너 Chiho & Partners 대표
건국대학교 실내 건축학과 겸임교수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는 미니 리빙의 공유와 창조 개념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밀라노에서 진행 된 미니 리빙의 전시 (빌트 바이 올 Built by All)을 재해석해 밀레니얼에게 새로운 공간의 개념을 제안한다. 김치호는 디자이너스 초이스 섹션을 통해 작고, 훌륭하며, 바람직한 공간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누려야 할 공간에 대한 권리와 다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간을 이야기한다.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도무스아카데미 석사 출신의 디자이너 김치호는 2011년 골든스케일 디자인어워드협회상, 2011년 한국공간디자인문화재 상업공간디자인 부문, 2006년 코리아디자인어워드 공간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7년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로 재직했으며 2003년 5월 Chiho & Partners 설립, 2003~2007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아트디렉터로 참가했다. 현재 Chiho & Partners 대표 및 건국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공간 콘셉트

미니 라이프는 기능적이고 보편적인 자유로움을 지향한다. 우리 삶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얼마나 많은 공간을 낭비하고 있을까? 최소 공간으로 최대 가치를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 전시는 현대인이 누려야 할 공간에 대한 권리와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간적 개념을 통해 이야기한다. ‘작고’, ‘훌륭하며’, ‘바람직한’ 공간적 미학. 그것은 구조의 분철과 진화를 계속하며 우리가 미래에 추구해야 할 현명하고 아름다운 일상이 얼마나 작은 공간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검은 벽체로 둘러싸인 전시 공간은 도시 생활의 획일화되고 비대해진 건축과 일상을 의미하고, 그 안에 최소한의 단위로 주어진 한 패션 디자이너의 한 뼘짜리 공간은 다양한 컬러와 분절된 창에 비쳐 무한 반복을 계속하며 자유롭지만 공간의 사이즈나 영역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삶을 지향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미니 라이프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A mini life pursues functional and universal freedom. How much space do we waste in our lives? We may misuse more space than we think. A minimal life aims at maximum value through a minimum amount of space. This exhibition talks about the rights and free ideas that contemporary people ought to enjoy regarding spaces through new spatial concepts optimized for various lifestyles. The greatness of small aesthetics. This shows the smart and beautiful everyday life we should seek in a future that is made possible through small spaces, while continuing to segment and evolve the structure. The exhibition space, which is surrounded by black walls, represents standardized and bloated architecture in city life. A fashion designer’s space given in the smallest unit symbolically means the mini-life of creative people who look for free and diverse lifestyles regardless of the actual size or area of the space, with the infinite repetition of various colors against a segmented window.